ETF 초보 탈출기

  • ✍️ 정액매수 vs 타이밍매매, ETF는 어떻게 사야 할까?


    ETF 투자를 시작하면 처음엔
    “뭘 살지”에 집중하게 되지만,
    조금 지나면 “언제 사고, 어떻게 사야 하느냐”가 훨씬 중요해진다는 걸 알게 됩니다.

    특히 많이들 고민하는 두 가지 방법:

    • 매달 일정 금액을 꾸준히 투자하는 정액매수(DCA)
    • 싸졌을 때 한 번에 매수하는 타이밍매매

    과연 ETF엔 어떤 방식이 더 어울릴까요?


    ✅ 정액매수(Dollar Cost Averaging: DCA)란?

    매달 혹은 일정 주기로 정해진 금액을 동일한 ETF에 투자하는 방식입니다.
    시장 상황에 상관없이 꾸준히 매수함으로써
    고점에서는 적게 사고, 저점에서는 많이 사는 구조가 됩니다.

    📌 장점

    • 투자 시점을 고민하지 않아도 됨 (스트레스 ↓)
    • 장기적으로 매수단가를 평균화할 수 있음
    • 투자 습관 만들기 쉬움 → 꾸준함이 무기

    ⚠️ 단점

    • 급등장에서는 수익률이 낮아질 수 있음
    • 단기 반등을 놓치게 되는 아쉬움

    ✅ 타이밍매매란?

    “지금은 비싸 보여… 좀 더 떨어지면 사야지”
    이런 식으로 시장 상황을 보면서 진입 시점을 조절하는 방식이에요.

    📌 장점

    • 잘 타이밍을 잡으면 저점에서 매수 가능
    • 수익률 극대화 가능성 있음

    ⚠️ 단점

    • 시장은 예측 불가능…
      → “떨어지면 사야지” 하다가 못 사는 경우가 많음
    • 계속 기다리다가 타이밍 놓치면 스트레스 + 손실

    ✅ ETF엔 어떤 방식이 더 좋을까?

    ETF는 본질적으로 장기 분산 투자 상품이에요.
    → 따라서 정액매수 방식이 훨씬 어울리는 구조입니다.

    특히 S&P500, 나스닥100 같은 장기 우상향 지수 ETF에선
    단기 가격보다 장기 보유기간이 훨씬 더 중요해요.

    📌 정리하면…

    유형정액매수에 어울림
    인덱스형 ETF (VOO, QQQ, KODEX200 등)✅ 매우 적합
    배당형 ETF (SCHD, SPYD 등)✅ 꾸준한 현금 흐름에 유리
    레버리지/테마형 ETF❌ 타이밍 중요 → DCA 비추천

    ✅ 내 방식은?

    저는 처음에는 타이밍을 노리다 망한(?) 경험이 있어서
    지금은 주요 ETF에는 매달 소액 정액매수 + 트렌드 ETF는 소액 타이밍매수
    이렇게 혼합 전략을 쓰고 있어요.

    예:

    • S&P500 ETF → 매달 50달러씩 정액매수
    • BITO, 테마형 ETF → 관심 줄 때만 소량 진입

    📝 한 줄 정리

    ETF는 시장을 이기려 하기보다,
    시장에 오래 머무는 방식이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옵니다.

    정액매수는 ETF의 성격에 가장 잘 맞는 매수 전략이에요.


    🧭 다음 글 예고

    👉 ETF 리밸런싱이 뭐고 언제 하는 건가요?
    👉 나의 ETF 매수 캘린더 공유 (정액매수 전략 실전편)


  • 📊 BITO 투자 일지: 배당만 믿고 버텼던 내 비트코인 ETF


    2024년 7월, 저는 비트코인 선물 ETF인 BITO에 투자했습니다.
    당시 가격은 $19.73 USD, 배당이 꽤 잘 나온다는 얘기에
    “가격이 많이 빠졌으니 지금이 저점 아닐까?”라는 생각으로 매수했죠.

    하지만 결론부터 말하자면…
    배당도, 가격도 예상과는 달랐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BITO란 무엇인지,
    제가 왜 샀고, 어떤 흐름을 겪었는지, 그리고 지금의 생각까지
    투자자의 입장에서 솔직하게 정리해볼게요.


    ✅ BITO란?

    BITO (ProShares Bitcoin Strategy ETF)
    비트코인 선물에 투자하는 미국 최초의 ETF입니다.

    • 현물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비트코인 선물 계약에 투자합니다.
    • 2021년 10월에 NYSE에 상장
    • SEC 승인을 받은 최초의 비트코인 관련 ETF로 큰 관심을 받았어요.

    🔍 티커: BITO
    🔧 운용사: ProShares
    💼 추종 대상: CME 비트코인 선물
    💰 운용보수: 연 0.95%


    📉 BITO의 장점 vs 단점

    구분장점단점
    ✅ 장점비트코인에 간접 투자 가능 (지갑 없이도)비트코인 ‘현물’과 다르게 움직일 수 있음
    💸 배당배당 지급 있음 (ETF 구조상 생기는 이점)배당 변동성 매우 큼
    🔄 유동성미국 상장 ETF라 거래 쉬움비트코인 선물 롤오버 비용으로 성과 저하 가능성

    📝 내가 투자한 이유

    • 2024년 7월 9일, BITO 가격이 많이 떨어진 시점에
      $19.73에 진입했어요.
    • 그 당시엔 배당이 꽤 괜찮게 나오고 있었고,
      “장기 보유 + 배당수익”을 노려도 되겠다 싶었죠.

    🤕 지금 상황은?

    • 배당도, 가격도 함께 떨어졌습니다.
    • 특히 최근 주식시장 조정과 함께
      비트코인 선물 가격도 약세를 보이면서
      ETF 배당금까지 급격히 줄었어요.

    사실 많이 올랐을 때 한 번 팔까도 고민했었지만,
    “배당 잘 나오니까 그냥 두자”라는 생각에 그대로 보유했죠.
    그런데 지금은 배당도 줄고, 가격도 하락한 상황이라
    그때 조금이라도 익절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 배운 점

    1. ETF라고 해서 안정적인 건 아님
      → 특히 테마형, 선물형 ETF는 변동성 엄청 큼
    2. 배당 수익률도 시장 환경 따라 변함
      → “배당 많이 준다”는 이유만으로 오래 들고 있기엔 리스크 큼
    3. 비트코인은 여전히 고위험 자산
      → ETF 포장지 씌운다고 해서 본질이 바뀌진 않음

    ✅ 앞으로의 전략?

    일단은 아직 보유 중입니다.
    하지만 향후에는
    “배당 때문에 그냥 들고 있는” 투자 습관
    조금 더 전략적으로 다듬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


    🧭 다음 글 예고

    👉 나의 ETF 수익률 정리: BITO 외 다른 보유 ETF는?
    👉 월배당 ETF vs 분기배당 ETF, 어떤 게 더 좋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