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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는 남아시아의 동부에 위치한 나라로, 정식 명칭은 방글라데시 인민공화국(People’s Republic of Bangladesh)입니다. 1971년 파키스탄으로부터 독립을 선언했으며, 수도는 다카입니다. 국토 면적은 약 147,570㎢로, 한반도 전체의 약 2/3에 해당합니다. 북쪽과 서쪽으로 인도, 남쪽으로 벵골만, 동쪽으로 인도와 미얀마와 국경을 접하고 있습니다.

지리 및 기후

방글라데시는 국토의 90% 이상이 평지로 이루어져 있으며, 히말라야 산맥에서 발원한 브라마푸트라강(자무나강), 갠지스강(파드마강), 메그나강 등 수많은 강들이 국토를 가로지르며 거대한 삼각주 지형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토양이 비옥하지만, 매년 홍수 피해가 발생하는 취약성도 가지고 있습니다.

기후는 아열대 몬순 기후로, 겨울(11월~2월), 여름(3월~6월), 우기(7월~10월)로 나뉩니다. 연중 따뜻하고 습하며, 특히 우기에는 집중 호우가 잦습니다. 벵골만을 통과하는 열대성 저기압인 사이클론으로 인해 해일 피해도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경제

방글라데시 경제는 농업과 의류 산업에 크게 의존하고 있습니다. 특히 의류 산업은 방글라데시 수출의 약 80%를 차지하며,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의류 수출국입니다. 2022년 기준 GDP는 4,600억 달러이며, 1인당 GDP는 2,688달러 수준입니다.

방글라데시는 과거에 최빈 개발국 중 하나였으나, 꾸준한 경제 성장을 통해 2026년에는 저개발국 지위를 벗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해외 근로자의 송금 또한 중요한 경제적 수입원입니다.

문화 및 사회

• 언어: 공용어인 벵골어가 전체 인구의 98% 이상이 사용하며, 지식인이나 비즈니스 종사자들 사이에서는 영어가 통용됩니다.
• 종교: 이슬람교(88.4%)가 국교이며, 힌두교(11.6%)가 주요 소수 종교입니다.
• 인구: 인구 밀도가 세계에서 가장 높은 나라 중 하나로, 2022년 기준 약 1억 7천만 명의 인구가 거주하고 있습니다.

주요 도시 및 관광지

• 다카(Dhaka): 방글라데시의 수도이자 최대 도시입니다. 고대와 현대가 공존하는 도시로, 특히 올드 다카(Old Dhaka) 지역은 영국 통치 시대의 건물들과 좁은 골목길이 어우러져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아산 만질(Ahsan Manzil), 스타 모스크(Star Mosque), 랄바그 요새(Lalbagh Fort) 등이 주요 관광지입니다.
• 치타공(Chattogram): 방글라데시의 주요 항구 도시로, 다카 다음으로 큰 도시입니다.
• 콕스 바자르(Cox’s Bazar): 세계에서 가장 긴 천연 해변 중 하나가 있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 순다르반스 국립공원(Sundarbans National Park):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곳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맹그로브 숲을 자랑하며 벵골 호랑이의 서식지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