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빙저호란?: 남극의 두꺼운 빙하 아래에 존재하는 호수입니다. 남극 대륙은 평균 2,000m의 얼음으로 덮여 있으며, 그 아래에는 복잡한 수환경이 존재합니다. [05:04]
- 생성 원리: 땅과 빙하가 만나는 부분에서 지열에 의해 얼음이 녹아 생긴 물이 저지대에 고여 호수를 형성합니다. 또한 빙하의 압력으로 인해 영하의 온도에서도 물이 액체 상태로 유지될 수 있습니다. [05:35]
- 탐사 역사: 1957년 러시아가 남극에 기지를 건설하면서 시작되었으며, 이후 빙하 시추 과정에서 거대한 호수의 존재가 확인되었습니다. [07:09]
- 탐사 방법: 초기에는 부동액을 사용해 빙하를 뚫었으나, 환경 오염 문제로 중단되었습니다. [08:24] 이후 미국과 영국에서는 뜨거운 물을 분사하여 빙하를 녹이는 청정 열수 시추 방법을 개발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08:45]
빙저호의 미생물
- 독특한 미생물 발견: 빙저호에서 발견된 미생물들은 지표나 해양의 미생물들과 유전적으로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오랜 기간 고립된 환경에 적응하면서 독자적으로 진화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28:58]
- 유전적 차이: 빙저호의 미생물들은 기존에 알려진 종과 유전적으로 77% 정도의 유사성을 보였으며, 일부는 전혀 일치하지 않는 유전자도 발견되었습니다. 이는 새로운 종일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29:55]
- 느린 대사 속도: 빙저호의 미생물들은 영양분이 부족한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매우 느린 대사 속도를 보입니다. 예를 들어, 대장균이 8시간 만에 증식하는 반면, 이 미생물들은 200일이 걸리기도 합니다. [40:14]
빙저호의 다른 생명체
- 실버피시 발견: 빙저호 자체에서는 큰 생명체가 발견되지 않았지만, 호수와 바다가 만나는 지점에서는 ‘실버피시’라는 물고기가 발견되었습니다. [37:01]
- 환경 적응: 이 물고기는 햇빛이 없는 환경에 적응하여 몸이 투명해졌고, 내장 기관이 보일 정도였습니다. [37:30]
남극 연구 생활
- 연구 환경: 연구원들은 평소 인천 송도에 있는 극지연구소에서 근무하며, 연구 시즌이 되면 남극으로 파견됩니다. [01:36]
- 현장 생활: 남극 현장에서는 텐트에서 생활하며, 샤워나 세수 등 일상적인 활동에 제약이 많습니다. [21:51]
- 식사: 기지에는 셰프가 있어 식사를 제공하며, 한국에서 식자재를 공수해 한식을 즐길 수 있습니다. [49:39]
이 영상은 남극 빙저호라는 미지의 세계를 탐사하는 과정과 그곳에서 발견된 독특한 생명체에 대한 흥미로운 정보를 제공합니다. 또한 남극이라는 극한 환경에서 연구하는 과학자들의 생활 모습도 엿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