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에서 브레이크 페달을 밟는 행위

테슬라에서 브레이크 페달을 밟는 행위가 무조건 물리적인 브레이크(패드와 디스크)만 쓰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모델에 따라 작동 방식에 큰 차이가 있습니다.

2023년식 모델 Y를 기준으로 핵심을 정리해 드릴게요.

1. 2023년식 모델 Y의 경우

  • 브레이크 페달 = 물리 브레이크: 2023년식 모델 Y를 포함한 대부분의 기존 테슬라 차량들은 브레이크 페달을 밟는 즉시 **물리적인 마찰 브레이크(브레이크 패드)**가 작동합니다.
  • 회생 제동은 가속 페달에서: 테슬라의 에너지 회수(회생 제동)는 주로 가속 페달에서 발을 뗄 때 발생합니다. 이를 ‘원 페달 드라이빙’이라고 부르죠. 즉, 브레이크 페달을 밟아 멈추는 것은 에너지를 회수하는 게 아니라 열로 날려버리는 셈입니다.

2. 최근 변화 (모델 Y 주니퍼 등 신형)

  • 최근 출시되거나 발표된 신형 모델(주니퍼 등)에는 ‘블렌디드 브레이킹(Blended Braking)’ 기술이 도입되기 시작했습니다.
  • 이 시스템은 브레이크 페달을 밟아도 처음에는 회생 제동을 최대한 활용해 속도를 줄이고, 더 강력한 제동이 필요할 때만 실제 브레이크 패드를 누릅니다. (타사 전기차들은 이미 많이 쓰던 방식입니다.)

3. 알아두면 좋은 팁

  • 브레이크 패드 수명: 테슬라는 회생 제동 덕분에 브레이크 패드를 거의 쓰지 않아 수명이 굉장히 깁니다(보통 10만~15만 km 이상).
  • 녹 방지: 브레이크를 너무 안 쓰면 디스크에 녹이 슬 수 있습니다. 테슬라 매뉴얼에서도 가끔은 브레이크 페달을 강하게 밟아 디스크 표면을 청소(Scrubbing)해주는 것을 권장합니다.
  • 회생 제동 제한: 배터리가 꽉 찼거나 날씨가 너무 추울 때는 회생 제동이 잘 안 됩니다. 이때는 평소보다 차가 덜 멈추는 느낌이 들 수 있으니 브레이크 페달을 적극적으로 사용하셔야 합니다.